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최근 무상감자 결정 공시한 제주맥주에 대해 알아보자

by With주신 2024. 7. 3.
반응형

지난달 28일 5:1 주식병합 무상감자를 발표한 제주맥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재무구조 건전성을 꾀하기 위해 보통 자본감소 후 양질의 자금으로 유상증자를 하여 자본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제주맥주의 지배구조와 최근 경영실적 및 이슈에 대해 포스팅해 봅니다. 

 

 

제주맥주 최대주주변경 이력

제주맥주는 최근 10년 동안 단 한차례, 2024년 3월 19일 최대주주변경이 있습니다. 양도인은 주식회사 엠비에이치홀딩스 및 대표이사 보유주식 8,643,480주를 주당가격 1,175원, 양수도 대금 10,156,089,000원에 주식회사더블에이치엠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것입니다. '23년 말 기준 자산총액 16억 원, 자본총계 9억 원, 매출액 26.5억 원의 주식회사 더블에이치엠이 동기간 말 기준 자산총액 498억 원, 자본총계 228억 원, 매출액 224억 원의 제주맥주 경영권을 획득하는 계약체결을 한 것입니다. 결국 '24.5.14 최종 정정공시 끝에 최대주주는 더블에이치엠 소유주식 4백만 주, 6.83%이고, 변경 전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자이자 대표이사였던 문**개인이 2,877,130주, 4.91%로 2대 주주로 지배구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문**은 제주맥주 설립자입니다. 주식회사 더블에이치의 신규 대표이사 및 임원은 맥주 또는 주류, 식품업과는 무관한 경력을 소유한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제주맥주 최근 경영손익 등

제주맥주는 '23 회계연도에 대해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의견을 받았습니다. 핵심감사 사항으로는 현금창출단위 손상위험 이외에 특이사항이 없으며 내부회계 검토의견도 적정으로 특이사항이 없습니다. 주석 13에 나와 있듯이 유무형자산의 손상차손 금액이 17.3억원입니다. 다만 주석 '35. 계속기업가정'에서 영업손실 95억 원 및 당기순손실 118억 원 등 재무비율과 사업활동 과정에서의 자금회수 및 이익달설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는 불확실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보고기간 후 사건 기재사항에 따라 유증 100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 200억 원, 전환사채 200억 원 발행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실제 '24.5.30자로 유상증자 100억 원(인수자 지와이투자조합, 대표 류규열), 전환사채발행 200억 원(인수자 수옹투자조합)을 공시하였고 두건 모두 납입일이 '24.7.30입니다. 이날 자금납입이 될지 주목해봐야 할 것입니다. 또한 '24.6.28 소액공모 공시를 했습니다. 10억 원 이내 금액을 조달하는 방법으로 '24.6.28 납입이 완료되었네요. 

'24. 1분기 연결기준 자본총계 218억원, 매출 50억 원, 영업손실 10.6억 원으로 전기대비 100% 감소, 당기순손실도 10억 원으로 전기대비 절반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제주맥주의 연결실체는 제주패밀리주식회사, 카스피안캐피털주식회사 2개이며 연결회사 포함 분기말 기준 85억 원 장부가액의 타법인출자증권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제주맥주 감자결정

제주맥주는 최초 '24.6.17, 주식병합의 형태로 5:1감자와 관련된 주요사항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감자후 주식수는 11,886,605주이며, 감자기준일은 '24.8.5입니다. 매매거래정지기간은 '24.8.2부터 8.26까지이며 신주상장예정일은 '24.8.27입니다. 무상감자이기 때문에 기존 주주들은 별도 보상 없이 본인의 소유주식수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주주들의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액공모 10억 원의 인수자들이 주식회사 페락스, 이금석, 김기용으로 공시에 나와 있는데 유증 또는 전환사채의 투자조합과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증자 후 감자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뭔가 보상이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은 우리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제주맥주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요즘은 좀 뜸해지거나 인기가 식은것 같은데 경영권 변동, 지분공시의 춘추전국시대를 지난 제주맥주의 행보를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