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증여로 최대주주 변경된 블루콤

2024.7.22. 블루콤은 변경 전 최대주주인 김종규 외 3인에서 변경 후 최대주주를 김태진 외 3인으로 변경한다는 공시를 했습니다. 증여자가 김종규, 수증자가 김태진으로 증여 주식수는 5,000,000주입니다. 주식 증여 방법은 증권회사 계좌 간 대체입니다. 

블루콤 회사의 개요

블루콤은1990년 2월 삼부물산으로 설립되었고 휴대폰 음향부품을 자체 개발하였습니다. 1991년 10월 법인전환하였고 2011년 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였습니다. 

주요 제품 및 서비스는 블루투스 사업부문에 블루투스 이어폰이 주력 매출 품목입니다. 넥밴드와 TWS로 2024년 반기기준 75.8억 원 매출로 84%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타 자재, 샘플, A/S 매출로 14.4억 원 1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ODM공급방식과 자사브랜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근 연결기준 2개 사업연도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산총계 1947억 원 부채총계 338억 원, 자본총계 1608억 원으로 양호한 재무비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재 외부감사인은 신한회계법인이고 상장부터 현재까지 회계감사 의견에 변형이 된적이 없습니다. '24 반기기준 총 38명의 직원이 재직 중입니다.

블루콤의 이전 상호명은 삼부커뮤닉스였는데 대표이사가 김낙현 이었고 2001.4.4자 머니투데이 기사에 따르면 코스닥심사청구를 했다는 기사가 있었고, 2001.5.30. 자에는 자진철회했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블루콤의 감사보고서는 2000년 12월부터 지정받아 감사보고서가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되고 있습니다. 삼부커뮤닉스가 코스닥에 상장한다는 기사가 2006.2.27. 자 경향신문에 보도가 되었으나 2006년 상호를 현재의 블루콤으로 변경하고 2011.1.14.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코스닥시장에 입성하게 됩니다. 

블루콤 주주에 관한 사항

2011.1.14. 자 투자설명서에 나와 있는 블루콤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 현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최대주주 김종규의 주요 경력을 보면 1991년 삼부물산(블루콤의 전전 상호)을 설립했다고 나와 있어 실질적이 오너와 대표이사를 겸해오고 있었습니다. 

추정컨대 1991년에 설립된 블루콤의 최대주주는 설립부터 김종규 설립자였다가 33년 만인 2024년에 처음 변경된 거라고 봐도 됩니다. 최대주주 변경 후 김종규 14.81%, 수증자인 김태진 31.46%, 자녀 2명은 동일하게 0.68%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김태진 대표이사의 입사연월일이 2011.6.1.이니 올해로 회사에서 13년이란 시간 동안 경영수업을 한 셈입니다. 김종규의 자녀인 김태진은2013.4.1. 자 사업보고서에 처음으로 미등기 상근임원으로 기재가 됩니다. 

 

블루콤의 향후 행보

블루콤은 한때 천억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자랑하면서 영업이익 흑자가도를 달리는 회사였습니다. 2017년부터는 영업이익 적자와 흑자가 반복이 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연결기준 전기대비 매출액이 44% 감소하였고 영업이익 적자도 전기대비 64억 원이 늘어난 77억 원 손실을 기록하였습니다. 이사회 멤버도 김종규 부친, 김태진 자와 사외이사 1명, 감사 1명으로 하여 사실상 상장회사에서 권장하는 균형과 견제의 이사회의 의사결정은 기대하고 어려운 구조 즉, 오너 1인 체제로 움직이는 회사입니다.

변경 후 최대주주인 김태진 씨의 약력을 찾아볼 수 없고, 공시자료에도 블루콤의 경영총괄 이사로만 나와 있는데 13년간 회사에서 근무를 하였기에 내부 직원들은 김태진씨의 맨파워를 어느 정도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버지만 한 자식이 매우 드문 게 우리나라 경영현실임은 분명하지만 항상 모든 일에는 예외가 있는 법...

전방산업의 불황을 새로운 최대주주가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해봐야 할 대목입니다.

출처. 네이버 증권